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신 선배님, 후배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953년에 개설된 우리 철학과가 내년 2023년이면 개설 7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안팎의 수많은 질곡을 훌륭하게 극복하고 끊임없이 일신월성(日新月盛) 하는 오늘의 ‘동국대 철학과’가 있게 해준 모든 동문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철학과의 개설 70주년을 축하합니다. 항상 자랑스러운 우리 철학과 개설 70주년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학 현실에서 철학과가 7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고래희(古來稀)의 일입니다. 하지만 인생에서도 그렇듯이 이제부터 100주년 200주년… 영수불후(永垂不朽)의 시작입니다. 이에 철학과 70주년 축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념 동창회 일정을 다음과 같이 마련했습니다. 오랜 세월 속에서 모든 것이 희미해져 가겠지만 그때 그 기억만은 선명하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때의 그 반갑고 그리운 얼굴들을 다시 만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사오니, 공사다망하신 줄 잘 알지만 시간 내어 자리를 빛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