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guk University
소모임 피자단] 전시회 <질문은 대답보다 오래 남는다> 안내
안녕하세요
철학과 소모임 피자단(피일로소피를 하자!)에서 질문에 따른 북큐레이션 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시도서 증정 참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
질문은 대답보다 오래 남는다》
일시| 2025년 4월 29일 화요일~2025년 5월 1일 목요일
장소|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MASIL
참여| 박윤슬, 최서연, 고유정, 최혜선, 황혜주, 이윤하, 김가영, 김정오, 허유선, 권유빈
질문을 던지고, 정답을 알고 싶은 마음은 우리를 의외의 곳으로 이끌기도 한다. 어떤 질문 앞에서는 대답을 번복하고, 어떤 질문 이후에는 또 다른 질문이 뒤따르기도 한다. 확언을 기대하지만, 대답을 끊임없이 일시적인 것으로 만드는 질문들이 여기에 있다.
동국대학교 철학과 소모임 <피자단(피이일로소피를하자)>은 살아가면서 되풀이되고, 또 다양한 맥락에서 다시 낯설어지는 질문들을 모아 몇 가지의 책을 통해 사유한다. 소개되는 책은 질문하는 우리가 머무르는 장소이자,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는 장(場)이다. 책은 질문하는 시점에 동반되었던 기대를 기꺼이 좌절시키기도, 합리적이지 못한 연결을 허용하기도 한다. 삶, 사랑, 미움을 알고 싶었지만, 점점 더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빗겨나가지만 긴밀한 말들이 길어진다. 말 다음 말, 말 이전의 말이 뒤섞여, 우리의 질문은 책 속에서 다른 모양이 되어간다.
우리는 전시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방식으로 문장과 문장 사이, 행간이 마련하는 사유-사이-공간을 개시하고자 하였다. 어떤 질문은 누군가에게 너무 오래 머물러 그 자신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누군가는 질문과 함께하기 이전을 회고하기도 한다.
그렇게 질문은 질문이다. 질문으로 존재한다. 질문으로서, 자유롭다.
당신은 지금, 여기에서 어떤 질문에, 어떻게 머무르고 있는가?
피자단 활동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ourpizzaclub 으로 디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