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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국대학교 철학과 산하의 학회들은 각 학회의 주제에 맞게 정규 수업 과정 그 이상의 것들에 대해 깊은 천착을 진행하고 있다. 학회에서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학회원들이 함께 다양한 주제들을 탐구하고 있으며, 학과 정기 학술제인 ‘디오니소스제’에서 성과물을 발표하기도 한다.

서양철학회

서양철학사 학회는 세계에 대해 궁금증을 품기 시작한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현대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사 속에서 굵직한 이정표를 세운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시대적 순서에 따라 탐구하는 학회입니다. 서양철학사 학회는 시험 기간이나 공휴일 등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면 매주 진행됩니다.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라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매주 한 명의 발제자가 발제문을 작성 및 발표한 뒤 추가로 선생님의 보충 설명을 듣거나 더 논의해 볼 사항들을 꺼내며 궁금한 점들을 질문합니다. 그 다음 시간이 되면 전 시간에 공부했던 주제에 대한 프로토콜을 작성하여 지난 시간의 공부를 복습합니다. 방학 등 특정 기간에는 학회 구성원들이 특정 주제나 철학자, 텍스트 등을 선정하여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공부하기도 합니다. 여름 방학에는 하계 워크샵을 기획하여 특별한 곳에서 학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 2022 여름학기 서양철학회 커리큘럼>

1 후설: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중 ‘현상학의 창시자, 에드문트 후설’
2 사르트르: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중 ‘장 폴 사르트르, 타자를 발견하다’
3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4 하이데거: 『강연과 논문』 중 ‘기술에 대한 물음’
5 푸코: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중 ‘미셸 푸코가 배운 자기의 테크놀로지’
6 푸코: 『말과 사물』 1~3장
7 토마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8 브뤼노 라투르: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철학을 하는 과정에서 나 혼자 나아가는 것은 막막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나아간다면 나의 길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즐거울 수 있습니다. 서양철학회는 서양 철학에 관심이 있고, 철학을 함께 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지 환영입니다.

동양철학회

세계 어떤 민족문화이든 뿌리를 찾아가보면 그 민족의 철학과 종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동양철학회는 우리 민족문화, 즉 ‘한국적인 것’, ‘동양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동양철학을 통해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진행방식은 고전원문 강독과 강독 내용에 대한 토의로 이뤄집니다. 보통 한자(漢字)라고 하면 지레 겁먹고 질색하기도 하지만, 이는 단지 낯설기 때문입니다. 대학원 선배와 함께 한줄, 한줄 조금씩 읽다보면 교양으로 한자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동양철학이 이미 우리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동양철학회를 통해 친목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입니다. “벗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 『논어』

예술철학회

예술철학회는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입니다. 예술을 즐기고, 예술을 꿈꾸는 철학도들이 만나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그림도 보며 예술과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는 삶을 뒤흔드는 예술의 힘에 기꺼이 감동하고, 타인과 그것을 나누는 환희를 만끽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우리 예술철학회의 공간에 발을 딛는다면 온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우리에게 그렇듯 우리의 만남이 당신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되길, 우리의 모든 예술적 아우름들이 당신에게 가 닿기를 바랍니다.

응용윤리학회

윤리적 문제는 현실 세계와 밀접해 있는 문제 입니다. 21세기,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와 더불어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윤리적 규범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실천적 탐구를 지향하는 응용 윤리 발전의 중요성에 맞춰 따라가고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는 윤리적인 문제를 관심 있는 학우들과 함께 탐구와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학회 입니다. 우리 응용윤리학회는 한 달에 한 번 이러한 윤리적 쟁점과 관련된 강사님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거나 혹은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토의를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하여 진행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주제를 탐구해보고 이를 기반으로 학술지에 기고할 소논문을 작성해보는 것을 목표로 함께 공부합니다. 응용윤리학회를 통하여 학우분들의 철학과 윤리 학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함께 키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